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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 앱] (42) 바코드 여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11.14 18:08

수정 2010.11.14 18:08


솔로 남성을 위한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이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돼 아이폰 사용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바로 ‘바코드 여친’(barcode kanojo)이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주변에 있는 바코드를 찍으면 바코드에 해당하는 가상의 미소녀 여자친구 이미지가 생성된다. 미소녀 이미지는 익숙하게 보아오던 일본 만화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 모습과 유사하다. 물건마다 바코드가 다르듯이 각 캐릭터들도 제각각이다.

특히 이 애플리케이션에 등록된 미소녀의 이미지는 7조개로 전해진다. 여자친구의 얼굴이 다른 여자친구들과 똑같을 확률은 매우 낮다.

처음엔 그냥 친구로 등록되지만 꽃을 사주는 등의 성의를 보이면 여자친구로 발전할 수 있다. 여기에서 그쳤다면 ‘재미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아니다. 이 애플리케이션에는 ‘뺏기 기능’이 포함돼 있다. 내가 찍은 바코드를 다른 사람이 여친으로 먼저 등록했다면 나의 여자친구가 될 수 없다. 다만 각종 선물공세와 스킨십을 보이면서 애정도를 높이면 다른 사람의 여친이라 하더라도 내 여자친구로 만들 수 있다. 반대로 여자친구가 됐다 해서 관리를 소홀히 하면 다른 사람에게 여자친구를 뺏기기도 한다. 그녀의 집을 방문하거나 데이트를 하면 현재 남자친구와의 애정도가 떨어지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위치정보를 제공하겠느냐는 질문에 ‘승낙’하면 캐릭터 주소가 자신이 속한 국가로 설정이 된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미국 계정 앱스토어에서 ‘barcode kanojo’를 검색하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카노조’(kanojo)는 일본어로 여자친구를 의미한다.

/hong@fnnews.com홍석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