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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물에 빠져도 안전한 스마트폰 출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11.17 05:25

수정 2010.11.16 22:33

모토로라가 새로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모토로라 디파이(DEFY)’를 국내 시장에 내놨다.

1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된 디파이는 생활방수, 방진 기능이 강화된 ‘아웃도어형’ 스마트폰으로 휴대폰 주소록과 통합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모토블러’도 탑재됐다.

디파이는 샤워 중 제품에 물을 쏟는다거나 빗물이 묻더라도 이상이 없도록 생활방수 기능을 강화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제품 내부로 먼지가 들어가는 것을 막는 먼지유입 차단기능을 갖췄고 전면에는 코닝의 고릴라 글래스를 사용, 흠집이 생기는 것도 막아 아웃도어 스포츠 등의 활동 시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보호기능은 강화됐지만 크기는 작아졌다.

9.398㎝(3.7인치)의 대형 액정화면을 갖췄지만 나사를 측면에 배치해 한손에 쏙 들어오도록 했으며 액정 주변 테두리 두께를 줄여 실제 크기보다 더 작아 보인다.

모토로라는 특히 디파이에 국내 출시 제품 중 처음으로 독자적 SNS인 ‘모토블러’를 탑재했다. 모토블러는 휴대폰 주소록과 SNS를 결합한 서비스로 페이스북, 트위터 등 다양한 SNS 및 e메일을 한곳에 통합하고 주소록과도 연동해 인맥관리나 메시지 교류를 보다 손쉽게 할 수 있다.

모토블러는 홈 스크린에서 바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라이브 위젯을 제공하는데 연동된 SNS 계정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소셜네트워킹’, 문자메시지와 SNS 쪽지, e메일 등을 한번에 모아서 보여주는 ‘통합메시지’, 자신의 소식을 여러 SNS 계정에 한번에 업데이트할 수 있는 ‘상태’ 등으로 구성됐다.

모토블러를 이용할 경우 주소록에서 자신이 등록한 인맥과 메시지를 주고받고 그들의 SNS 계정 업데이트 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모토로라는 모토블러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분실된 휴대폰을 찾기 위한 위치확인서비스와 분실된 휴대폰 내 정보를 원격으로 지울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할 계획이다.

정종철 모토로라 코리아 사장은 “모토로라 디파이는 세련된 디자인, 견고함, 최고의 모바일 인터넷 경험을 모두 구현해 다른 스마트폰과 차별화된다”며 “한국 소비자를 만족시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급변하는 휴대폰 시장에서 모토로라가 80년 이상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로 혁신적인 제품들을 시장에 선보이며 한 단계 더 도약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더욱 차별화되고 글로벌화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드로이드 2.1 플랫폼이 탑재된 디파이는 곧 2.2 버전 ‘프로요’로 조만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800메가헤르츠(㎒) 프로세서에 500만화소 카메라, 비디오 재생 및 녹화 등의 촬영 편집기능과 현재 듣는 곡의 정보 및 가사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커넥티드 뮤직 플레이어 등의 멀티미디어 기능도 갖췄다. 전국 SK텔레콤 대리점에서 오는 22일부터 구입할 수 있으며 출고가는 90만원 전후,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2종이 공급된다.

/yjjoe@fnnews.com조윤주기자

■사진설명=모토로라코리아는 1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생활방수, 먼지유입 차단기능을 갖춘 스마트폰 신제품 '디파이'를 선보였다. 안드로이드 2.1 플랫폼(2.2 업그레이드 예정)을 탑재한 모토로라 디파이는 9.398㎝(3.7인치) 화면, 500만화소 카메라 등을 장착했고 모토블러를 통해 메시지 및 인맥 관리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모델들이 방수·방진이 되는 아웃도어형 스마트폰 모토로라 '디파이'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박범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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