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된 디파이는 생활방수, 방진 기능이 강화된 ‘아웃도어형’ 스마트폰으로 휴대폰 주소록과 통합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모토블러’도 탑재됐다.
디파이는 샤워 중 제품에 물을 쏟는다거나 빗물이 묻더라도 이상이 없도록 생활방수 기능을 강화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제품 내부로 먼지가 들어가는 것을 막는 먼지유입 차단기능을 갖췄고 전면에는 코닝의 고릴라 글래스를 사용, 흠집이 생기는 것도 막아 아웃도어 스포츠 등의 활동 시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보호기능은 강화됐지만 크기는 작아졌다.
모토로라는 특히 디파이에 국내 출시 제품 중 처음으로 독자적 SNS인 ‘모토블러’를 탑재했다. 모토블러는 휴대폰 주소록과 SNS를 결합한 서비스로 페이스북, 트위터 등 다양한 SNS 및 e메일을 한곳에 통합하고 주소록과도 연동해 인맥관리나 메시지 교류를 보다 손쉽게 할 수 있다.
모토블러는 홈 스크린에서 바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라이브 위젯을 제공하는데 연동된 SNS 계정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소셜네트워킹’, 문자메시지와 SNS 쪽지, e메일 등을 한번에 모아서 보여주는 ‘통합메시지’, 자신의 소식을 여러 SNS 계정에 한번에 업데이트할 수 있는 ‘상태’ 등으로 구성됐다.
모토블러를 이용할 경우 주소록에서 자신이 등록한 인맥과 메시지를 주고받고 그들의 SNS 계정 업데이트 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모토로라는 모토블러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분실된 휴대폰을 찾기 위한 위치확인서비스와 분실된 휴대폰 내 정보를 원격으로 지울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할 계획이다.
정종철 모토로라 코리아 사장은 “모토로라 디파이는 세련된 디자인, 견고함, 최고의 모바일 인터넷 경험을 모두 구현해 다른 스마트폰과 차별화된다”며 “한국 소비자를 만족시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급변하는 휴대폰 시장에서 모토로라가 80년 이상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로 혁신적인 제품들을 시장에 선보이며 한 단계 더 도약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더욱 차별화되고 글로벌화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드로이드 2.1 플랫폼이 탑재된 디파이는 곧 2.2 버전 ‘프로요’로 조만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800메가헤르츠(㎒) 프로세서에 500만화소 카메라, 비디오 재생 및 녹화 등의 촬영 편집기능과 현재 듣는 곡의 정보 및 가사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커넥티드 뮤직 플레이어 등의 멀티미디어 기능도 갖췄다. 전국 SK텔레콤 대리점에서 오는 22일부터 구입할 수 있으며 출고가는 90만원 전후,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2종이 공급된다.
/yjjoe@fnnews.com조윤주기자
■사진설명=모토로라코리아는 1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생활방수, 먼지유입 차단기능을 갖춘 스마트폰 신제품 '디파이'를 선보였다. 안드로이드 2.1 플랫폼(2.2 업그레이드 예정)을 탑재한 모토로라 디파이는 9.398㎝(3.7인치) 화면, 500만화소 카메라 등을 장착했고 모토블러를 통해 메시지 및 인맥 관리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모델들이 방수·방진이 되는 아웃도어형 스마트폰 모토로라 '디파이'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박범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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