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판매업체 44곳 가운데 외국계는 18곳으로 전체의 41%를 차지했다. 나머지 26곳은 국내 기업이었다.
국적별로는 한국이 26곳으로 전체의 59%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 기업 15곳, 일본 2곳, 호주 1곳 등의 순이었다.
이 중 미국 국적의 다단계판매업체는 한국암웨이를 비롯해 한국허벌라이프, 뉴스킨코리아, 유니시티코리아 등으로 이들 업체는 한국 다단계판매 시장에서 대부분 매출 상위를 기록 중이다.
국내에 다단계업체로 등록된 일본 업체는 네츄러리플러스코리아와 쓰리에이치라이프 등 2곳이었다.
토종 다단계업체는 앨트웰, 하이리빙, 포에버코리아 등으로 지난해 기준 연매출 10위권 안에 들어 있다.
국내에서 영업 중인 다단계판매 업체들이 내세우고 있는 주력제품은 건강기능식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25곳이 건강기능식품을 주력제품으로 꼽아 전체 업체의 57%에 달했다. 이어 통신상품을 대표 제품으로 내세운 업체는 12곳(27%)이었고 화장품은 6곳(14%), 생활용품은 1곳이었다.
건강기능식품을 주력제품으로 꼽은 다단계판매업체는 한국암웨이, 한국허벌라이프, 유니시티코리아, 시너지월드와이드코리아, 하이리빙 등이다.
통신상품을 주력으로 내세운 업체는 한국 국적의 씨엔커뮤니케이션, 앤알커뮤니케이션(NRC), 몬토토, 모티브비즈 등으로 조사됐다.
화장품을 주력으로 팔고 있는 다단계업체는 미국 국적의 뉴스킨코리아, 에이본프로덕츠 등이고 한국 기업은 세모, 그린피아코스메틱 등이었다.
한편 다단계판매업체 가운데 지난해 기준 매출액이 가장 많은 곳은 한국암웨이였다. 한국암웨이의 지난해 매출은 7655억원이었다. 뉴스킨코리아는 2172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이어 한국허벌라이프(1742억원), 앤알커뮤니케이션(1461억원), 하이리빙(1094억원) 순이었다.
이 밖에 지난해 매출 500억원 이상을 달성한 곳은 아이쓰리샵(698억원), 씨엔커뮤니케이션(697억원), 앨트웰(566억원) 등이다.
한편 올해 다단계판매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다단계업체 한 관계자는 “다단계 시장이 안정화되고 있는데다 다단계업체에 대한 이미지 제고 효과로 올해 다단계업체 매출은 지난해보다 10∼15%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sdpark@fnnews.com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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