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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덕 2―1지구 재건축 조감도 |
서울시는 강동구 고덕동 501 일대 단독주택지인 고덕1지구와 2-1지구, 2-2지구 등 3곳 29만2819㎡에 대한 정비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곳에는 기존 녹지공간을 살리고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된 친환경 아파트 59개 동 4409가구가 들어선다. 특히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전용면적 60㎡ 이하 장기전세주택(시프트) 663가구가 공급된다.
■최고 29층 아파트 4409가구
이들 3개 지구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전용면적 기준 △60㎡ 이하 1325가구 △60㎡ 초과∼85㎡이하 1585가구 △85㎡초과 1499가구 등이다.
이번에 재건축에 들어가는 고덕1, 고덕2-1, 고덕2-2지구는 1981년 4월 고덕택지지구에 포함돼 단독주택지 및 중·저층 아파트단지, 일부 고층아파트단지로 조성됐던 곳으로 서울 동쪽 끝 변두리에 위치해 슬럼화 우려가 있는 점을 감안해 이번에 고층아파트로 개발할 수 있도록 구역지정하게 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이 가운데 고덕1지구는 12만5631㎡ 부지에 용적률 250% 이하를 적용받아 최고 29층짜리 27개동에 1921가구가 들어선다. 이곳은 전용면적 85㎡ 초과 주택 비율이 40%나 돼 3개 지구 중 중대형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다. 주택형별 가구수는 전용면적 60㎡이하 532가구, 60㎡초과∼85㎡이하 621가구, 85㎡초과 768가구다. 60㎡ 이하 532가구 중 330가구는 시프트로 공급된다.
고덕2-1지구는 7만9677㎡ 부지에 용적률 230% 이하를 적용받아 최고 27층짜리 17개동에 1161가구가 들어선다. 전용면적 60㎡ 이하 349가구, 60㎡ 초과∼85㎡ 이하 564가구, 85㎡ 초과 248가구로 구성됐다. 60㎡이하 349가구 중 115가구는 시프트다. 고덕2-1지구는 전용면적 85㎡이하 아파트 비율이 78.7%로 중소형 아파트 비율이 높다.
고덕2-2지구는 8만7511㎡의 부지에 용적률 250% 이하를 적용받아 최고 25층짜리 15개동에 1327가구가 들어선다. 전용면적 60㎡ 이하 444가구, 60㎡ 초과∼85㎡ 이하 400가구, 85㎡ 초과 483가구로 구성됐다. 60㎡ 이하 349가구 중 218가구가 시프트로 공급된다.

■교통·교육 중심 친환경 주거단지
고덕지구는 기존의 풍부한 녹지공간, 편리한 교통여건, 한강과 그린벨트에 근접한 천혜의 자연환경, 주민복지시설 및 편의시설, 양호한 교육 등의 여건을 최대한 살려 쾌적한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또 자연지형에 순응하는 환경친화적 공간 구축을 위해 고덕근린공원 등 한강과 개발제한구역, 동자근린공원, 샘터근린공원 등 기존 근린공원과 연계해 자연형 구릉지 공원을 존치, 확대 조성한다.
아파트 건물도 주변 지역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도록 아파트를 판상형 및 탑상형으로 혼합 배치해 경관조망권과 바람길을 확보하고 다양한 높이의 스카이라인을 갖춘 단지로 꾸며진다.
이곳에는 산후조리원(고덕1지구), 배드민턴장, 풋살장, 게이트볼장 등 주민들의 보건 및 여가생활을 돕는 다양한 시설들이 조성된다. 또 기존 강동구 자전거도로계획과 연계해 단지내에 자전거도로망이 구축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들 3개 지구는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아파트건설에 착수해 2015년까지 준공, 입주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권창주 주거정비과장은 “고덕동 일대는 기존 아파트 재건축은 물론 이번 단독주택 재건축으로 녹지공간이 풍부한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wkim@fnnews.com김관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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