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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국내 증시 장기적 긍정적 흐름 예상

김시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12.08 10:36

수정 2010.12.08 10:36

프랭클린탬플턴투신운용은 8일 주식시장 전망을 통해 풍부한 유동성과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미국의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긍정적인 시황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은 각국의 경기부양 정책과 아시아 신흥시장의 고성장,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향후 기업들의 이익개선 및 배당정책 강화 가능성, 퇴직연금과 국민연금 등 긍정적인 장기 수급 전망 등을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 국내 증시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강정구 이사는 “여전히 글로벌 매크로 이슈가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면서도 “한단계 도약한 한국 기업들의 이익수준은 이에 부합한 적정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수반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은 연말 채권금리 상승을 예상했다.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은 “국고채 발행 축소, 외국인의 특정 종목 집중매수 등 우호적인 수급 여건과 레벨 부담감이 상충하며 금리가 단기적으로는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외국인의 특정 종목 매수에 따른 일시적 가격 왜곡이 조정되고 내년부터 확대될 국고채 발행에 대한 수급 부담이 점차 부각될 것으로 보여 연말에 가까워지며 금리가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에 따르면 12월 국채 발행 물량은 11월 대비 약 1조원 가량 축소된 2조4600억원 수준. 조기상환 금액도 2조원으로 가정할 경우 우호적인 수급 여건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채권 운용팀 김정숙 이사는 “펀더멘털 및 대외 여건 측면에서는 우호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이 상충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최근 아일랜드 재정위기가 스페인, 포르투갈 등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며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이어져 국내 채권 매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 이사는 “크레딧물의 경우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박스권에서 지속적인 조정을 보일 것”이라며 “이달중에는 우량 등급 위주의 유동성이 높은 기업 위주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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