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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청원 고속도로서 6중 사고..7명 사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12.13 11:23

수정 2010.12.13 11:21

【대구=김장욱기자】13일 새벽 4시께 경북 상주시 내서면 상주-청원간 고속도로 청원기점 71㎞ 부근에서 노면결빙으로 인해 차량 다중추돌사고가 이어져 7명이 숨지고 2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4시 23분께 청원기점 71㎞ 지점에서 탱크로리와 화물차 등 4중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등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쳐 인근 상주 적십자병원과 성모병원 등에서 치료 중이다.

같은 시각 청원기점 71.7 ㎞ 지점에서도 이 사고로 정체된 것을 탱크로리가 정지하면서 이를 뒤를 따르던 그랜저 승용차자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김모씨(44) 등 그랜저 승용차 탑승자 5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에 앞서 4시 3분께 청원기점 63.4㎞ 지점에서 승용차와 화물차, 탱크로리 등이 포함된 9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21명이 다쳤다.


사고 직후 차량들에 불이 나면서 승용차 4대가 모두 타고 화물차와 탱크로리 4대가 부분적으로 소실됐다.

상주소방서 관계자는 "인명 구조를 위해 현장에 도착했으나 도로가 미끄러워 걷지 못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사고가 새벽 시간대에 비가 내리는 중 노면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다중추돌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