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교전지역에 투입된 미국 군대에 아이폰이 지급될 전망이다. 4월에는 안드로이드폰도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14일(미국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내년 1월 교전지역에 투입된 군인들에게 스마트폰을 지급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군인들에게 이메일이나 달력을 확인할 수 있게 하고, 안전상의 문제도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의 한 관계자는 “이르면 내년에 교전지역에 스마트폰이 지급될 수 있다”며 “장병들이 정보에 접근하는 방법을 바꾸고 이를 통한 작전명령 시행도 훈련중이다”고 말했다.
지급되는 스마트폰은 군인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지급 시기는 아이폰은 2011년 1월, 안드로이드폰은 내년 4월이다.
미국 텍사스주 포트 블리스에서는 스마트폰이 지급될 경우를 가정해 교전지역에서의 적합성 등을 실험하는 모의 실험도 이미 시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에 스마트폰이 지급되는 것은 군 현대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후에는 아이패드 등 태블릿PC 도입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이폰 지급시기가 안드로이드폰보다 이른 것은 애플이 구글보다 미군과의 협조에 더 적극적이었기 때문이라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hong@fnnews.com 홍석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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