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종사자 가장 많은 직업 ‘상점 판매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12.21 17:59

수정 2010.12.21 17:59

취업자 중 종사자가 가장 많은 직업은 '상점판매원'이고 전체 취업자의 1인당 월평균 소득은 203만7000원이지만 고위공무원 및 기업 고위임원은 75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전국 7만5000 표본가구의 취업상태에 있는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9 산업·직업별 고용구조 조사'(OES)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OES는 매년 228개 산업 소분류, 426개 직업 세분류 수준에서 고용구조를 파악하는 것으로 직업별 고용전망, 진로선택, 직업훈련 및 취업알선 등 노동시장 정책과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의 1인당 월평균 소득은 203만7000원, 평균 연령은 43.7세, 평균 근속년수는 8.3년,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48.4시간으로 나타났다.

전체 426개 직업 세분류 중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직업은 상점판매원으로, 전체 취업자 2380만5000명 가운데 6.4%인 152만7000명에 달했다.

다음은 곡식작물 재배원(90만6000명), 화물차 및 특수차 운전원(60만3000명), 한식 주방장 및 조리사(54만1000명), 경리사무원(51만1000명)이 뒤를 이었다.

자영업자 등 비임금 근로자와 임금 근로자를 모두 합친 전체 취업자 중 월평균 소득이 가장 많은 직업은 고위공무원 및 기업 고위임원으로 월 756만원을 받았다.

이어 경영지원·행정 및 금융 관련 관리자(623만8000원), 의사(556만1000원), 문화·예술·디자인·영상 관련 관리자(533만3000원), 법률전문가(523만4000원), 정보통신 관련 관리자(519만3000원) 등이었다.

전체 취업자 중 농·어업 종사자인 곡식작물 재배원(63세)의 평균 연령이 가장 높았고 평균 연령이 가장 낮은 직업은 바텐더(23.6세), 경호원(25.3세), 직업운동선수(26.1세) 등순이었다. 이 밖에 전체 취업자 가운데 주당 평균 근로시간이 가장 긴 직업은 경비원(68.7시간)으로 전반적으로 서비스직의 근로시간이 길게 나타난 반면 대학 시간강사가 19.9시간으로 가장 짧았다.

한편 고용정보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2010∼2011 직업지도(Job Map)'와 직업별 고용구조 설명집을 발간, 전국의 중·고등학교 및 대학에 배포해 학생들의 진로지도 및 직업선택을 위한 참고자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mountjo@fnnews.com조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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