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조리극의 대명사인 이오네스코의 1950년작인 ‘대머리 여가수’가 내달 국내 연극 무대에 선다.
올해 문근영, 오만석, 엄기준, 강혜정, 박건형 등을 연극판으로 불러들였던 악어컴퍼니의 ‘무대가 좋다’ 여섯번째 무대.
연극과 드라마를 오가며 개성파 배우로 카리스마 연기를 펼쳐온 배우 안석환의 첫 연출작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번안, 연출, 출연 1인 3역에 도전하는 안석환을 위해 그의 지인들도 무대 지원에 나선다.
한국 미술계 거목 임옥상 화백은 심플하면서도 선굵은 무대 디자인을, 이상봉 디자이너는 전통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의 의상을 선보일 예정.‘대머리 여가수’는 1950년 5월 프랑스 파리 녹탕뷜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무대를 지켜왔다. 영국의 평범한 가정에서 두 부부가 주고받는 의미 없는 대화를 통해 소통 불능에 빠진 현대인의 자화상을 꼬집는 내용이다.
안석환을 비롯, 김성기, 이승훈, 정은경, 최광일, 정세라, 조재윤 등이 출연한다. 내달 14일부터 3월 31일까지 대학로 SM아트홀.
/jins@fnnews.com최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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