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라디오 및 인터넷 주례연설을 통해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가 회복을 의미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수백만명의 국민들이 실업상태”라며 “새해 가장 중요한 과제는 회복세를 계속 이어가고 실업률을 줄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제 곧 며칠 안에 상원에서는 민주당이, 하원에서는 공화당이 이끄는 새로운 의회가 구성될 것”이라며 “두 정당이 함께 책임을 나누며 나라를 앞으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2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실업률이 아직까지 9.8% 수준에 머물고 있는 사실을 지적하며 “이 문제는 결코 하루 아침에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으로 2년간 공화당이 이끄는 하원과의 대립관계를 최대한 피해야 한다.
오는 5일 신임 하원의장으로 취임하는 공화당의 존 베이너 의원은 오바마 행정부의 건강보험 개혁안을 철회하고 정부 지출 감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와이에서 가족들과 함께 신년휴가를 즐기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 21세기에도 세계를 움직이는 강국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새 의회가 초당적인 노력을 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블룸버그는 현재 1조3000억달러에 달하는 연방 정부의 재정적자 문제를 놓고 민주당과 공화당이 격돌할 것으로 내다봤다.
/jjung72@f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