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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출 500만달러·무역 1조달러 시대 진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03 05:35

수정 2011.01.02 22:23

올해에는 수출이 500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세계에서 9번째로 무역 1조달러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2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4674억달러, 수입은 4257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2008년) 대비 31.8%, 28.6% 각각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지난해 무역수지는 417억달러의 흑자로 2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앞선 최고 기록인 2009년의 410억달러는 수·출입 규모가 모두 감소한 가운데 수입이 더 많은 폭으로 줄어서 생긴 ‘불황형 흑자’였다는 점과 달리 지난해 실적은 수출 규모가 사상 최초로 세계 7위에 올라서는 등 내실을 다졌다는 평이다.



지난해 수출이 이같이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은 중국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수출 품목이 고르게 선전했기 때문이다.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63.3%나 늘어난 506억8000만달러에 달한 것을 비롯해 자동차부품(62.6%), 자동차(39.3%), 석유제품(34.9%), 석유화학(30.0%), 액정 디바이스(27.8%), 선박(10.2%) 등도 두자릿수의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경부는 또 올해 우리나라의 무역 규모가 1조달러를 넘어서며 ‘무역강국’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올 세계경제성장률은 지난해보다 다소 둔화되지만 신흥국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수출 5130억달러(9.8%), 수입 4880억달러(14.6%)로 무역흑자 25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올해 수·출입 증가율은 지난해의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떨어지고, 무역흑자도 축소되지만 무역 규모는 사상 최초로 1조달러를 달성할 전망”이라며 “이는 지난 1951년 무역 1억달러 달성 이후 60년 만에 1만배가 증가하는 것으로, 미국과 독일, 중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네덜란드 등에 이어 세계 9번째의 대기록”이라고 말했다.

/yhryu@fnnews.com유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