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새로운 10년,세계일류국가를 향해 도약합시다’라는 신년 국정연설을 통해 “평화의 길은 아직 막히지 않았다. 대화의 문도 아직 닫히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연평도 도발 이전과 이후가 똑같을 수는 없다. 9.11테러를 맞아 미국은 자신의 안보 전략과 국가 전략을 다시 짰다.
이 대통령은 이에 “생존에 유보가 없듯이 생존을 지키는 안보에 유보가 있을 수 없다”면서 “안보 앞에서 우리는 하나가 되어야 한다.하나 된 국민이 최상의 안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북이 감히 도발을 생각조차 할 수 없도록 확고한 억지력을 갖추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한 국방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이제부터는 튼튼한 안보에 토대를 둔 평화 정책과 통일 정책을 수립하고 실천해야 한다”면서 “나아가 북한 동포들을 자유와 번영의 장정에 동참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북에 대해서도 “북한은 깨달아야 한다. 군사적 모험주의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면서 “민간인에게 포격을 가하고, 동족을 핵공격으로 위협하면서 민족과 평화를 논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북한의 핵 개발은 한반도 평화와 세계 평화에 큰 위협으로 국제사회도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공영의 길로 나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면서 “관련국들의 공정하고 책임 있는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북한은 평화와 번영을 향한 민족의 염원과 국제사회의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핵과 군사적 모험주의를 포기해야 한다. 북한은 말뿐 아니라 행동으로 평화와 협력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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