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대문구 권익위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우리 사회의 부패문제는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고질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실제로 부패는 중차대한 사회적 질병으로 폐해가 너무 심각해 우리가 아무리 잘 산다해도 부패의 폐해는 국가의 존망을 흔들어 놓게 된다”며 “전염성도 강해 옆사람이 높은 사람, 가진 사람일수록 전염성이 더 커진다”고 우려했다.
이어 “부패는 망국병으로, 권익위는 이 만성적 질병에서 우리 사회를 지켜야 할 임무를 부여받은 기관”이라며 “그동안의 활동에 대해 비용과 노력에 대비한 효과를 가감없이 평가해보고 좀더 우리사회의 부패방지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대법관 시절 여성 등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리 신장에 노력해 온 김 위원장은 “억울한 사람이 없는 사회가 바로 공정한 사회”라며 “그동안 과연 억울한 사람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어주기 위해,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 얼마나 노력해 왔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앞으로 위원장실은 늘 개방해놓도록 하겠다”며 “직접 면담은 물론 메일이나 서면으로도 소중한 의견과 제안을 경청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ktitk@fnnews.com 김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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