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2011 재테크] 올 증시 달굴 유망종목 10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02 10:31

수정 2011.01.03 10:31

삼성전자가 증권사들이 뽑은 2011년 최고의 투자 유망 종목으로 뽑혔다.

삼성전자는 삼성증권, 동양종합금융증권, 우리투자증권, 대신증권 등에서 2011년 투자 유망 종목으로 선정했다. 삼성전자 외에도 지난 2010년 화려한 상승을 기록한 현대차 등 자동차 관련주들이 우선 순위에 올랐고 삼성물산, 삼성증권, KT, POSCO, 대림산업, 신세계, LG화학, KB금융 등이 올해 투자유망 종목 10선에 꼽혔다. 그 밖에도 관심을 가질 만한 종목으론 현대제철, 기아차, 하이닉스, LG전자, 대우증권, SK에너지, 삼성화재, 두산중공업, 현대해상, S-OIL, 현대중공업 등이 선정됐다. 코스닥 종목 중에선 네오위즈게임즈, 셀트리온, 에스에프에이 등이 유망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증권 전문가들이 뽑은 올해의 투자 유망 종목 10선을 소개한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상장 이후 처음으로 90만원선을 넘어서며 새로운 역사를 기록했지만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반도체 시장에서 1위 업체와 후발업체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메모리 업계의 선두주자로서 점유율 확대를 통해 제품가격 하락 등 모멘텀 악화가 악재 요인보다는 기회로 다가설 것이란 기대가 높다. 올해 메모리 시장은 U자형과 L자형이 결합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D램 가격은 조만간 가격 바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성공이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와 모바일 D램 등 경쟁력 확대로 이어지며 스마트 애플리케이션 시대의 최대 수혜 업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POSCO

POSCO는 향후 3∼5년간 인도 및 동남아시아에 대한 투자로 생산 능력이 25% 확대되고 순익 또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와 동남아시아는 중국 인구의 30%가 넘는 18억 인구를 가진 시장으로 아직까지 많은 지역이 중국의 1인당 소득의 10%도 안되는 소비 수준을 가지고 있어 향후 성장성이 더욱 기대된다.

아울러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대한 투자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해 주가 발목을 잡았던 인도철강공사(SAIL)와의 합작투자도 마무리됨에 따라 불확실성이 제거됐다.

■현대차

현대자동차의 시가총액(우선주 포함)은 40조원을 넘어선 상태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아직 오를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2000년 2.3%,2007년에도 5%를 밑돌았지만 지난해 8%를 넘어섰다. 시가총액은 2000년 도요타의 4%, 포드의 11%에서 최근에는 포드를 추월하고 도요타의 33% 수준까지 따라붙었다. 미국 공장의 경우 YF쏘나타 성공에 이어 아반떼 생산이 시작됐으며 러시아 공장은 올 1월부터 신규 가동한다. 중국 3공장 건설과 브라질 공장 신설도 시작됐다.

■삼성물산

이부진 삼성에버랜드 전략담당 사장 겸 호텔신라 사장이 삼성물산 경영에 가세하면서 조직재정비와 사업구조조정이 급물살을 탈 기세다.

특히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았던 해외사업을 성장의 축으로 삼고 이를 위해 취약했던 플랜트 사업부 강화, 아시아에 편중된 지역을 중동 등으로 확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게다가 삼성전자, 삼성SDS 등 투자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어 주목된다.

실적 측면에선 지난해 3·4분기까지 그룹공사 수주액 2조3000억원으로 지난 한해 2조7000억원 이상이 예상되며 올해에도 삼성전자 증설에 힘입어 2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

올해 LG화학의 영업이익은 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 시황은 중국 등 신흥국 중심의 수요 증가, 제한적인 신증설에 힘입어 호황 국면을 이어갈 전망이다. 여기에 소형 2차전지, 액정표시장치(LCD)용 편광필름이 주력 제품인 정보소재 분야의 실적도 정보기술(IT) 시황 회복에 힘입어 재차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대형 신사업에 대한 기대도 높다. 전기차용 배터리 부문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LG화학의 배터리가 탑재된 GM의 시보레 볼트가 미국 전역에 대량으로 판매되고 현대차그룹의 쏘나타, K5 하이브리드카가 출시되기 때문이다.

■KT

통신업종의 할인 요인은 스마트 시대 도래와 함께 사라질 것이라고 증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사용이 확대되고 유용한 콘텐츠가 많아지는 가운데 고객이 더 많은 요금을 지불하더라도 이런 기기를 사용할 의사를 갖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우호적인 환경 변화가 나타나고 있고 국내 통신주 주가는 세계 동종업계와 비교해 너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무엇보다 데이터 사용량 증가를 감안하면 유무선 네트워크 강점을 보유한 KT의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

신세계는 올해 성장성은 긍정적이다.

올 5월에 신세계가 보유한 삼성생명 지분의 보호예수가 만료되면 이후 매각해 새 성장 동력 확보에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올해엔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고 국내외 이마트 사업 구조 재구축과 인플레이션에 따른 대형마트 업황 호조 가능성과 영업활동을 통한 순차입금 축소 등도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대림산업

대림산업의 올해 해외수주 증가율이 경쟁 대형사 중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대림산업의 해외수주는 3조5000억원 수준이었지만 올해엔 지난해의 2배 수준인 7조원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대림산업의 주요 거점지역인 중동에서의 화공 플랜트 발주가 예산상으로 560.1%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대림산업의 해외 신규 수주 규모가 약 6조원으로 추정되는데 지난해 이월되는 물량으로 인해 올해엔 공격적인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해외 토목(약 5000억∼6000억원 예상) 부문도 수주 증가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증권

증권주는 증권시장 호황의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거래 수수료 비중이 크다는 점을 감안할 때 코스피 2000시대 돌입으로 인해 증권주들의 모멘텀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간접 투자시장의 확대는 앞으로 금융상품 시장의 장기적인 흐름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브로커리지뿐만 아니라 자산관리, 투자은행(IB)등 다양한 수익원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증권사의 프리미엄이 부각될 것이다.

이런 점에서 삼성증권은 더욱 주목받는다. 주식형 랩 어카운트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인지도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실적이 기대될 뿐 아니라 수익증권, 주가연계증권(ELS) 등 금융상품판매 전반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주식 브로커리지 점유율도 상승될 것으로 전망된다.

■KB금융

올해 KB금융의 펀더멘털 개선 모멘텀이 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산 성장과 순이자마진 회복에 힘입어 순이자이익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여 줄 것으로 예상되고 지난해 4·4분기 명예퇴직 실시로 판매 관리비가 크게 늘어난 기저효과로 올해 판관비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기업 구조조정 등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해왔고 자산 건전성이 안정되고 있어 올해 대손 충당금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금리 인상 기조에 따른 마진 회복도 예상된다.

/yutoo@fnnews.com 최영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