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기아차, 지난해 첫 연간 200만대 판매 돌파

윤정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03 14:11

수정 2011.01.03 14:11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2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내수 48만4512대,수출 164만7019대 등 총 213만1531대를 판매, 전년 대비 38.9%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가 200만대를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04년 100만대를 달성한 기아차는 6년 만에 2배로 성장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K5, K7, 스포티지R, 쏘렌토R 등 신차들의 인기에 힘입어 2009년 대비 17.4% 증가했으며, 수출은 국내생산분(91만6865대)이 25.5%, 해외생산분(73만154대)이 86.5% 늘면서 전체적으로 46.8% 증가했다.

작년 기아차의 베스트셀링카는 내수 4만3486대, 수출 32만2695대 등 총 36만6181대가 팔린 준중형 포르테가 차지했다.

포르테는 기아차의 단일 차종으로 처음으로 연간 판매 30만대를 넘어섰으며, 2009년에 이어 2년 연속 베스트셀링카의 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쏘렌토R이 23만7780대, 프라이드가 22만4942대, 모닝이 20만4995대가 판매되며 그 뒤를 이었고, 쏘울과 스포티지R도 10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모닝은 국내에서만 10만1570대가 팔려 현대차 쏘나타에 이어 국내 단일차종 판매 2위에 올랐으며, 2008년부터 3년째 경차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

K5는 6만1876대, K7는 4만2544대가 판매됐고, 쏘렌토R과 스포티지R도 각각4만2480대, 3만9926대가 팔렸다.

수출의 경우 포르테(32만2695대), 프라이드(21만603대), 쏘렌토R(19만5300대) 등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판매는 내수 4만5216대, 수출 16만8967대 등 총 21만4183대가 팔려 전년 대비 27.8% 증가했다.

2009년 말 노후차 세제지원 종료 효과로 인해 내수는 전년 대비 2.8% 감소했으나 전월인 11월보다는 2.6% 증가했다.
수출은 국내생산분이 9만4609대, 해외생산분이 7만4358대 판매되며 총 16만8967대로 전년 대비 39.6% 늘었다.

/yoon@fnnews.com 윤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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