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중국 쑤저우에 가동하고 있는 유압 공장과 더불어 광저우에도 대성산업가스 공장을 올해 착공하는 등 2011년을 중국 시장 진출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회장은 3일 신년사에서 “디큐브시티는 서울시와 같은 인구 1000만 이상 대규모 도시의 새로운 개발 모델인 ‘도시 속의 복합도시’로 우뚝 서게 돼 한국 건축사에 새롭게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디큐브시티의 완공을 통해 유통·서비스산업에 본격 진출,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창조·승화시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연면적 35만㎡(10만평) 공간에 백화점과 아트센터를 비롯한 복합 문화시설, 호텔, 아파트 등이 들어설 디큐브시티는 올해 8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대성 측은 지난해 12월 24일 상량식을 거행한 바 있다.
김영대 회장은 “예술작품으로 탄생하는 디큐브시티가 풍부한 콘텐츠와 예술적 서비스로 내실을 갖춘다면 꿈과 낭만이 깃든 생활공간으로서 소비자를 감동시킬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소비자와 시민의 신뢰, 그리고 사랑 속에서 수익모델이 만들어져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는 지금까지 축적된 사업 경험만으로는 쉽지 않은 과제이고 또 어려움도 적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새로운 영역 진출에 대한 설렘도 함께 전했다.
이어서 김 회장은 중국시장 개척에도 지속적으로 힘쓸 것임을 밝혔다.
앞서 쑤저우에 준공된 유압공장이 이미 가동을 시작했고 LG디스플레이 액정표시장치(LCD) 공장이 건설되고 있는 광저우에도 대성산업가스 공장을 올해 착공할 계획이다.
김영대 회장은 “기술과 기술의 융합, 이종 분야 산업의 결합 등이 지역과 분야를 넘어 진행되고 있고 대성 역시 이런 추세에 맞춰 해외진출의 길을 모색해 왔다”면서 “그 중심에 중국이 있고 올해도 중국 시장 개척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bada@fnnews.com김승호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