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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장관 “유가 등 불확실성 넘어 선진경제 도약”

유영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04 06:05

수정 2011.01.03 22:13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올해 실물경제 정책운용과 관련, "선진경제로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지경부 시무식에서 "우리 경제는 지난해 세계 7위의 수출대국으로 도약하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장관은 "올해는 미국,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기회요인도 있지만 선진시장의 회복지연 가능성, 유가 등의 불확실성 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불확실성을 넘어 국가경제에 성장활력을 불어 넣고 선진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동반성장 확산' '융합·녹색성장 가속화' '무역 1조달러 달성' 등 올해 3대 정책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우선 "수출을 이끄는 대기업과 함께 중소기업, 내수분야 또한 경쟁력을 높이면서 국민 모두가 성장을 체감할 수 있도록 동반성장 분위기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중국의 부상으로 동북아 분업구조가 경쟁구도로 전환되고 있다"면서 "경쟁 우위를 지키기 위해 융합 및 녹색성장을 가속화, 과거 '추종자'에서 이제는 '선도자'로서 새로운 기술, 제품, 시장을 이끌어 나갈 시점"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선진경제로 도약하기 위해 "좀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문제에 근원적으로 다가가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우리 경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답습하는 자세에서 벗어나 사고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후임 장관(최중경 청와대 경제수석)이 청문회를 무사히 거치면 이제 정치인으로 돌아간다"면서 "지경부가 다 함께 성장하는 선진경제 시대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게 국회로 돌아가서도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yhryu@fnnews.com유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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