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지 2011 CES, 치열한 태블릿 PC 경쟁 예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04 15:07

수정 2011.01.04 15:32

오는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되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국제소비자가전쇼(CES)에서 애플의 아이패드와 이에 도전하려는 회사들간의 치열한 태블릿 PC 싸움이 예상된다고 AP통신이 3일 보도했다.

이번 행사에서 경쟁사들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로 작동되고 보다 큰 화면과 화상채팅이 가능하도록 카메라가 전면에 부착된 신제품들을 대대적으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의 리처드 세멘자 애널리스트는 현재 수백개 기종이 개발중에 있다며 태블릿 PC 경쟁이 올해에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기존의 정보기술(IT) 업체들인 도시바와 모토로라, 델, 리서치인모션(RIM), 휴렛팩커드(HP)가 이번주에 신제품들을 공개할 예정이며 고화질(HD) TV 전문업체인 비지오와 AOC도 이번 CES를 계기로 태블릿 PC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시바 태블릿으로 불릴 신제품의 경우, 아이패드보다도 큰 HD 화면과 사진촬영, 화상채팅이 가능한 카메라가 2개 설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애플이 아이패드로 이미 명성을 쌓은데다 수백개의 앱을 자사 온라인 사이트인 아이튠즈 스토어로 판매하고 있는등 유리한 위치에 있어 경쟁사들에게는 힘겨운 앞길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의 애널리스트인 리처드 심도 당분간 경쟁사들이 애플을 추격하는데 고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애플이 아이패드를 개발하는데 수년 걸린 것을 상기시키면서 애플이 적어도 앞으로 2년은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이며 경쟁사들은 실패와 좌절을 겪는등 따라잡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 전문가들은 많은 회사들이 안드로이드 태블릿 PC를 만들 경우, 혁신적인 하드웨어나 초저가 제품을 내놔야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 사용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점을 볼때 구글의 새로운 OS인 허니콤으로 운영될 제품들은 기대이상의 선전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보고있다.


한편, AP는 한국의 업체인 앤스퍼트가 이번 CES에서 7인치 화면을 갖춘 안드로이드 태블릿인 아이덴티티탭(Identity Tab)을 선보일 것이며 올해안에 미국에서 350달러 이하에 시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jjyoon@fnnews.com윤재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