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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자산가치 500억달러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04 17:17

수정 2011.01.04 17:17

소셜네트워킹사이트(SNS) 페이스북이 골드만삭스와 러시아 투자가로부터 5억달러를 유치했다고 뉴욕타임스(NYT)지가 3일(현지시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페이스북이 유치한 5억달러는 이 회사의 자산가치를 500억달러로 추산한 수준이라고 타임스는 전했다.

자산가치 500억달러를 근거로 이뤄진 이번 거래로 페이스북은 자산가치 규모에서 정보기술(IT) 업체의 대명사였던 야후는 물론이고 인터넷 경매사이트 이베이, 미디어그룹 타임워너를 제쳤다.

특히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수완이 좋은 것으로 정평이 난 골드만삭스가 페이스북 지분을 인수했다는 것은 페이스북의 성장전망이 매우 밝다는 점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골드만삭스는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하는 등 월스트리트 대형 투자은행들이 금융위기에 휘청거릴 때도 흔들림 없는 탄탄한 모습을 보이며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페이스북으로서는 이번 자금 유치를 통해 직원들의 이직을 막을 수 있게 됐고, 이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 개발이 가능해졌으며 인수합병(M&A)에서도 스스로를 보호할 방패막을 갖게 됐다.


또 페이스북 직원을 포함한 주주들이 일부 지분을 처분해 현금을 마련할 수 있는 길도 열렸다.


한편 페이스북은 여러 경로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앞으로도 한동안 기업공개(IPO)에는 나서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dympna@fnnews.com송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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