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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길 10㎞ 지하터널 뚫린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대로와 신월IC(경인고속도로 입구)를 연결하는 제물포길에 연장 9.72㎞의 지하차도가 올해 하반기 착공돼 2016년까지 건설된다.

4일 서울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서울의 상습 정체구역인 이 구간에 민자유치를 통해 지하터널을 건설하는 ‘서울 제물포터널 민간투자사업 추진에 대한 동의안’이 지난해 12월 30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계획안에 따르면 기존 제물포길 지하에 왕복 4차로 차도를 수익형민자사업(BTO)방식으로 건설한다. 지하터널은 신월IC에서 마포대교 남단 여의도공원까지 건설되며 여의도 쪽의 진출입 전용차로는 국회의사당 방면과 샛강역 인근에 각각 설치된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중 민간사업자 선정 절차를 거쳐 하반기에 실시계획 승인 후 착공할 예정이며 착공일로부터 60개월 후인 2016년 개통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523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 가운데 서울시는 최대 83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민간사업자 간 입찰 경쟁을 통해 정부 지원을 최소화한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통행료는 최대 1890원으로 민간사업자는 건설 후 30년 동안 통행료 수입을 통해 투자비 등을 회수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 도로 건설 후 지상부분의 기존 도로는 6∼8차로로 축소해 여유부지에 녹지대, 자전거도로, 횡단보도를 포함한 보도를 신설 또는 확대해 제물포길로 단절된 양천·강서지역을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 도로가 건설되면 서울 도심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통행시간이 현재 1시간에서 20분 정도로 단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mjkim@fnnews.com김명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