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CES서 스마트TV = 삼성 공식 굳힌다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05 11:13

수정 2011.01.05 10:14

삼성전자가 6일부터(현지시간)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쇼비자가전쇼(CES) 2011’에 참가업체 중 최대 전시 공간을 마련, 스마트 TV 등 혁신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 단순 제품 전시를 넘어 기술·디자인·친환경 등 다방면을 아우르는 총 2584㎡(786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해 글로벌 위상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전시장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발광다이오드(LED) TV 100대로 세계 지도를 형상화한 ‘월드맵 게이트’다. 월드맵 게이트를 통해서는 전 세계 고객들의 삼성 스마트TV에 대한 기대와 축하 메시지를 볼 수 있다.

최대 규모의 전시장에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한 제품으로 가득 채워진다.

먼저 삼성전자는 스마트 TV 원년인 올해 시장 주도권을 확실히 굳히기 위해 190.5㎝(75인치) 스마트TV를 이번 CES2011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 제품은 LG전자의 182.88㎝(72인치) 제품보다 3인치 더 큰 세계 최대 크기다. 전체 두께의 얇음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TV 테두리(베젤) 또한 얇게 제작한 것도 특징이다.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이 제품은 TV 시청을 하며 트위터, 페이스북에 글을 남기거나 다른 사용자와 실시간 채팅도 할 수 있으며 소비자의 사용편의성과 친화성을 더욱 향상시킨 유저인터페이스(UI)도 장착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스마트 디자인·스마트 기능·스마트 UI로 완벽 무장해 기존과는 차별화된 ‘진정한 스마트 TV’ 풀 라인업을 이번 CES에서 공개한다”며 “올해는 스마트 TV 원년으로 ‘스마트 TV=삼성’ 공식 확실히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6년 연속 세계 TV 1위 신화 창조’를 위한 다양한 평판 TV 신제품도 이번 CES에서 소개한다.

미국 TV 시장을 공략을 위한 삼성전자의 무기도 이번 CES에서 공개된다.

미국 3차원(3D) TV 시장 공략을 위해서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명품 안경 전문 브랜드 실루엣과 디자인 제휴를 통해 디자인·편의성이 대폭 향상된 세계 초경량(28뻋) 명품 셔터글라스 3D 안경(CES 2011 최고 혁신상 수상)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또 ‘세컨드 TV’ 기능의 7.62㎝(3인치) 터치 리모콘을 선보여 올해 본격화될 TV 액세서리 시장도 주도한다는 게 삼성전자의 계획이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이번 CES 전시회에 △두께 23㎜의 초슬림 블루레이 플레이어 △비대칭적 구조와 일체형 곡선의 3D 모니터 △다양한 롱텀에볼루션(LTE) 디바이스 △초경량·초슬림 노트북 △스마트 줌 기능을 채용한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프렌치도어 냉장고 등 스마트 가전 △차세대 저장장치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와 다양한 컬러의 외장 하드디스크 등을 선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전시장 내 친환경존에서 친환경 제품과 신재생 에너지 기술을 이용한 친환경적인 미래 생활을 선보이며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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