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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동차 빅3 연말에 선전..현대·기아도 판매 크게 늘어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05 14:58

수정 2011.01.05 14:53

【뉴욕=정지원특파원】 미국 자동차 회사들이 지난 연말 미국 시장에서 선전했으며 한국의 현대와 기아자동차는 지난해에 판매가 전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 모터스(GM)를 비롯, 포드와 크라이슬러등 ‘빅3’의 지난 연말 자동차 판매율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포드는 미국시장에서 4년만에 일본의 도요타를 제치고 미국시장에서 GM에 이어 판매율 2위 자리를 탈환했다.

GM의 2010년 12월 판매율은 전년동기 대비, 8%나 증가했다.

한국의 현대와 기아도 지난해 미국시장에서의 전체 판매규모가 전년도에 비해 각각 32.6%와 44.6% 판매가 늘었으며 일본의 혼다와 닛산 역시 높은 연말 판매율을 보였다.

그러나 대규모 리콜 사태 등으로 악몽 같은 한해를 보낸 도요타는 지난해 12월과 연간 판매규모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도요타 브랜드의 판매율은 저조했으나 럭셔리 브랜드인 렉서스는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를 또다시 제치고 11년연속 미국내 최고급 브랜드 판매 1위를 지켰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렉서스는 작년 12월 2만7560대의 승용차 및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판매, 2010년 한해 동안 총 22만9329대를 판매해 BMW와 벤츠를 앞섰다.

그러나 2위 BMW와의 격차가 2009년 1만9473대에서 9216대로 좁혀졌다.


편 자동차 업계 전체의 작년 12월 판매율은 2009년 12월에 비해 11%가 올랐지만 2010년 한해를 놓고 봤을 때는 1982년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jjung72@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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