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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銀 “中 작년 10% 성장”

중국의 지난해 경제 성장률이 10%에 달하는 것으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예상했다.

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저우 샤오촨 인민은행 총재는 지난해 12월 중순 한 연설에서 “2010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0%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부 조건이 (중국의) 경제회복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경제가 이미 정상으로 돌아갔는지 여부를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인민은행은 이 같은 연설 내용을 4일 웹사이트에 게재했다.

저우 총재의 발언은 부동산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력 가중 등으로 중국 경제가 과열 상태에 빠져 있는 가운데 나왔다.

중국 정부는 물가 급등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 두 차례의 금리 인상과 여섯 차례의 은행 지급준비율 인상 등 긴축 조치를 취해왔다. 저우 총재 역시 올해 물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고 지난해 12월 공언한 바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긴축 노력에도 과잉 유동성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올해 금리가 추가 인상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은행 여신이 늘어나고 무역 흑자와 핫머니 유입도 증가해 이미 자본이 넘치는 중국 경제에 유동성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날 연설에서도 저우 총재는 통화정책을 기존의 ‘적절하게 느슨한’ 기조에서 ‘신중한’ 기조로 바꾸겠다는 결정을 재차 강조해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를 부추겼다.

/sjmary@fnnews.com서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