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현대제철 봉형강류 수출값 추가 인상

현대제철은 철강원료인 철스크랩(고철) 가격이 계속 상승함에 따라 지난해 12월에 이어 건설용 봉형강류 수출가격을 t당 40∼50달러 추가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수출가격 인상 이후 대체로 내수 가격도 따라 올랐던 것을 보면 올해 초에 건설용 철강재 내수가격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우선 현대제철은 H형강의 중동지역 수출가격을 t당 810달러(CFR·운임을 포함한 인도가격 기준) 수준으로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동남아 수출 제품은 이번 주말부터 800달러로 신규주문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철스크랩이 원료인 철근도 지난해 12월 수출가격이 당초 예상됐던 t당 660달러를 넘어 이미 700달러에 도달한 상태다. 터키, 대만 등지 제조업체들의 신규 주문가격이 720∼730달러까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현대제철의 2월 선적 철근 수출가격은 FOB(본선인도) 기준으로 7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제철은 “최근 미국산 철스크랩 가격이 t당 480달러를 기록하는 등 동절기 한파 및 폭설로 국제 철스크랩 가격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제유가 폭등 등 원가 상승 요인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수출가격을 추가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kjung@fnnews.com정상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