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울산지부는 올해 1·4분기 지역 수출산업경기 전망조사를 한 결과 수출경기전망지수(EBSI)는 전분기보다 8.5포인트 하락한 103.9로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
EBSI가 100 이상이면 지난 분기보다 다음 분기의 수출경기가 나아질 것이라고 보는 업체가 많다는 의미다.
울산지부는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2분기 연속 기준선인 100을 유지한 것은 수출경기는 전분기와 비슷하겠으나 기업들의 기대치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 EBSI는 선박과 자동차가 각각 128.6과 121.3으로 지난해 4·4분기에 비해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되고 석유제품은 108.3으로 전분기의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조사에서 기업들은 수출국 경기회복과 수출상담 및 계약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출상품 제조원가 하락, 수출단가 하락, 수출채산성 악화는 불안요인으로 꼽았다.
김은영 울산지부장은 “이번 조사 결과 전반적으로 1·4분기 울산지역의 수출은 지난해의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러나 원자재 가격 상승과 지속적인 원화 강세로 수출기업들의 채산성 악화가 우려되는 만큼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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