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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미 기업 지난해 감원규모, 97년이후 최저 수준

【뉴욕=정지원특파원】 미국 기업들의 작년 감원 규모가 13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취업알선업체 챌린저 그레이 & 크리스마스의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기업의 감원은 총 52만9973건으로 2009년의 128만8030건에 비해 59%가 줄었다.

이는 1997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지난 12월 해고된 자가 3만200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조사대상 부문별로는 부동산과 오락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업종에 모두 감원 계획이 줄었다.

챌린저사의 존 챌린저 대표는 “올해 민간 부문 고용폭이 크지는 않지만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미 노동부는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 결과를 오는 7일 발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 설문조사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해 12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최소 14만개, 민간부문은 16만개 늘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민간고용조사업체인 ADP가 발표한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비농업 부문 민간 고용은 전월보다 29만7000명 증가, 지난 2001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ADP에 따르면 민간 고용 증가는 서비스생산이 주도했으며 제품생산 부문의 고용 역시 2만7000명 증가해 2006년 2월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경기 확장에 대한 신뢰가 고용 개선을 이끌었다”며 앞으로 고용시장 회복 기대감이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jjung72@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