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는 국내 경제가 수출 호조와 민간 소비 등 내수 증가에 힘입어 상승 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소비자물가는 물가안정 목표 중간치(3%)를 웃도는 3%대 중반의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경기 상승세 지속에 따른 수요 압력 확대와 국제 원자재 가격 등의 상승이 물가 인상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초부터 물가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금통위가 이처럼 물가안정 의지를 강하게 나타내면서 오는 13일로 예정된 새해 첫 정례회의에서 현재 연 2.50%인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인지 주목된다.
하지만 금통위는 “주요국 경기, 유로지역 재정문제 영향 등 세계 경제의 상·하방 위험 요인의 추이를 봐가며 금융완화의 정도를 적절히 조절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이어서 금리인상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금통위는 이와 함께 “공개시장조작 수단의 개선 등을 통해 유동성 조절 능력을 제고하고, 금융위기 대응 과정에서 확대 공급된 유동성의 환수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가계 채무 상황,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 요인, 외국자본 유출입, 지정학적 위험 등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blue73@fnnews.com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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