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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송)구제역백신 농장주 직접 주사가능

정부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주가 사육중인 가축에 직접 백신을 놓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그동안 구제역에 걸린 가축은 수의사만 백신을 접종해왔다.

6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인력난을 덜기 위해 소와 돼지 등 가축 농장주가 직접 구제역 백신을 주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중대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일부 농장에선 사육중인 가축에 대해 직접 백신을 주사하기도 했다”면서 “구제역 백신 주사방법이 정밀한 기술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어서 농장주에게 백신을 지급하고 접종법을 가르치면 손쉽게 접종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까지 예방백신 접종 대상지역은 7개 시·도 59개 시·군과 농협 등 61개 지역에서 총 120만1515두이고 이 가운데 절반이 조금 넘는 61만8264두(51.5%)를 접종했다.

지역별로도 편차가 커 인천은 85.0%의 접종실적을 보인 반면 충남 7.5%, 충북 11.3%, 강원도 48.4%, 경북 59.2%, 경기도 70.9%에 그치고 있다. 경기 구리, 군포, 강원도 철원, 양구 등 4개 시군은 5일부터 접종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최근 돼지 구제역이 확산되고 있는 충남.북과 경기 남부지역 돼지 집산지의 종돈과 어미돼지 21만두에 대해서도 예방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구제역 발생지역은 이날 경기도 안성과 충북 음성, 충남 당진 등이 추가돼 6개 시·도 46개 시군으로 더욱 확대됐다. 한편, 정부는 구제역 백신 추가 확보 등을 통해 부족 현상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제역 백신은 현재 국내 150만 두 접종분량이 들어와 있다. 이중 현장에 90만 두 접종물량이 풀렸고 정부가 40만 두 분량을 보유중이다.
또 정부는 250만 두 접종분량을 긴급 수입해 오는 8일, 15일에 각 125만 두 분량을 들여온다. 추가 수입물량까지 합치면 총 400만 두 분량이 확보되는 셈이다. 구제역 백신은 총 2회에 걸처 접종되는 것을 감안하면 이달 중순까지 200만 두 가축에 대한 접종이 가능해진다./rainman@fnnews.com김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