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정세균, “이건희, 사회적 동반자라면 태안 외면 말아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06 17:22

수정 2011.01.06 17:21

민주당 정세균 최고위원은 6일 “3년 이상 고통 받고 있는 수 만 명의 태안주민들을 외면한 채 ‘사회적 동반자 삼성’을 이야기 할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태안을 방문, 유류피해대책위연합회와 간담회에서 “이건희 회장께서 신년사를 통해 ‘사회적 동반자’를 강조했는데 삼성은 진정한 동반자의 길을 걸어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삼성은 사고의 책임에 대해 법정에서 사실상 면죄부를 받았으나 복구의 책임에 대해서는 따지지 않을 수 없다”며 “이것은 기업의 양심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업의 인식에 근거해서 스스로 판단할 문제”이라고 지적했다.

정 최고위원은 “새해 첫 일정으로 여기 온 이유는 피해주민의 고통이 여전히 ‘진행중’임을 알리기 위해서”라며 “3년이 지났는데 바다와 더불어 사는 피해주민의 고통은 사실상 나아진 게 없고 정부도 사실상 방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주민의 건강관리 예산도 전액 날려버리는 비정한 정권”이라며 “기름에 장시간 노출된 주민의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전문기관의 소견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켜보는데 드는 예산 14억을 삭감했다”고 비판했다.



/khchoi@fnnews.com최경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