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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황] 기관·개인 ‘쌍끌이 매도세’ 하락

코스피지수가 2070선으로 밀려났다. 저축은행 인수합병(M&A) 부담으로 은행주의 주가가 급락한 데다 투신권의 '팔자' 공세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94포인트(0.24%) 내린 2077.61로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날 지수는 11.80포인트 오른 2094.35로 거래를 시작한 뒤 장 초반 2096.65까지 치솟았다. 전날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가(2087.14)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그러나 금융지주사들이 급락세를 보이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후 들어서는 투신권을 중심으로 하는 매물까지 쏟아지면서 2060선으로 내려앉기도 했다.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바이 코리아'에 나섰지만 기관과 개인의 '쌍끌이 매도세'를 당해내진 못했다. 특히 투신은 펀드 환매물량을 쏟아내며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다.

전날 김석동 신임 금융위원장이 저축은행 부실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금융지주 최고경영자들이 저축은행을 인수하겠다고 화답한 게 은행주 급락으로 이어졌다. 이날 은행주의 하락률은 2.37%에 이른다.

기계, 유통업, 운수창고, 금융업, 전기·전자 등도 힘을 못 낸 반면 운송장비와 화학, 비금속광물, 건설업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기아차, 삼성생명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3포인트(0.73%) 상승한 527.64로 마감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세.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CJ오쇼핑, 포스코ICT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올랐다.

/star@fnnews.com김한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