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에서 주요 제지회사 대표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지업계 신년인사회’를 갖고 “폐지를 비롯한 원료의 안정적 수급문제, 정보통신(IT) 발전에 따른 수요 감소 문제, 각종 통상·환경규제 문제 등 상생을 위해 반드시 힘을 합쳐 해결해야할 현안이 많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또 “우리 경제가 지난해부터 위기의 터널을 벗어나고 있다고 하지만 경기회복의 효과를 체감하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한 듯하고 제지업계는 더욱 그러하다”면서 “과거에도 시련과 고난은 항상 있었지만 호황기에는 불황에 대비하면서, 불황기에는 온몸으로 맞서면서 이겨냈다”고 피력했다.
그는 논어(論語) 안연편(顔淵篇)의 무신불립(無信不立·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다)을 인용하며 “제지산업의 발전을 위해 더욱 날카로운 창과 튼튼한 방패가 돼 때로는 업계의 대변자로, 때로는 성장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조력자로 임무를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jjw@fnnews.com정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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