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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에너지 ‘민자 화력발전소’ 만든다

▲ 강덕수 STX그룹 회장(왼쪽 첫번째)이 6일 서울 남대문로 STX남산타워에서 열린 STX에너지와 한국동서발전 간 ‘동해 민자 화력발전소 공동개발 협약식’에 참석해 이병호 STX에너지 사장, 이길구 한국동서발전 사장, 이희범 STX에너지·중공업 회장(왼쪽 두번째부터)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TX가 국내에선 민간업체 중 처음으로 대규모 ‘석탄 화력발전소’를 건설, 운영한다.

STX에너지는 6일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서울 남대문로 STX남산타워에서 공동개발협약식을 갖고 2조원 규모의 총 1000㎿급(500㎿ 2기) 동해 민자 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총 2조원이 들어가는 이번 사업에서 각각 51%, 49%의 지분을 투자해 강원도 동해시 북평공단에 500㎿급 석탄 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하게 된다.

STX에너지는 올해 환경영향평가와 발전설비 발주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초 본격적인 건설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1호기는 오는 2014년 12월부터, 2호기는 2015년 4월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이들이 모두 완공되면 150만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의 전기를 만들 수 있다. STX에너지가 발전소 건설과 운영을 담당하고, 동서발전은 발전소 건설 사업관리 및 운전, 유지보수하는 것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STX에너지는 지난해 4월 전력거래소에 민자화력발전사업을 위한 사업의향서를 제출함으로써 이번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후 지식경제부 산하 4개 실무소위의 전문가들의 심의와 검토, 공청회와 전력정책심의회를 거쳐 지난해 12월 29일 지식경제부의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최종 반영되면서 민간업체 중 처음으로 화력발전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 STX에너지와 한국동서발전이 강원도 동해시 북평공단에 건설할 총 1000㎿급 동해 화력발전소 조감도.

STX에너지는 동해 화력발전소를 친환경 발전소로 만들기 위해 최첨단 탈황·탈질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대기오염 방지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 석탄 운반 시 발생하는 비산 먼지 또한 원천적으로 봉쇄할 계획이다.

이번 동해 화력발전소 사업의 지역경제 부양효과는 약 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아울러 준공 후 동해시에 연간 약 20억원 규모의 세수 증대 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병호 STX에너지 사장은 “이번 동해 화력발전소 프로젝트는 그룹의 장기 성장 전략과 정확히 일치하는 신성장동력 사업”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 계약 체결 예정인 카자흐스탄 150㎿ 가스복합발전사업을 포함, 해외 민자발전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동개발 협약식에는 강덕수 STX 그룹 회장, 이희범 STX 에너지·중공업 회장, 이병호 STX 에너지 사장, 이길구 한국동서발전 사장 등이 참석했다.

/ehcho@fnnews.com조은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