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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예심 승인율,전년보다 10%포인트 감소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07 05:35

수정 2011.01.06 22:21

지난해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 승인율이 전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예비심사 승인율은 77.6%로 전년(87.5%)에 비해 10%포인트 가까이 감소했다. 총 107개 기업이 예비심사청구를 했고 이 중 94곳에 대한 심사가 진행돼 73개사가 승인을 받았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박웅갑 상장심사팀장은 "2008년 말 금융위기 이후 2009년 일시적으로 승인율이 높아졌지만 지난해의 경우 준비가 덜 된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많아서 승인율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 승인율은 각각 80.9%, 73.1%, 73.1%였다. 이런 가운데 승인기업의 최근 사업연도 평균매출액 및 평균순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한 반면 평균순이익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매출액은 477억원, 평균순이익은 66억원으로 각각 16.1%, 4.6% 줄었고 평균매출액순이익률은 11.0% 늘어났다.

한편 올해 상장예비심사 청구 규모는 증권사가 제출한 계획에 따르면 170여개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처음으로 두자릿수(10개)를 기록한 외국 기업의 상장예심 청구건수가 올해는 20여개를 기록할 전망이다.

/fnkhy@fnnews.com김호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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