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은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CC 플렌테이션 코스(파73·7411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와 트리플보기 1개를 적어내는 들쭉날쭉한 플레이 끝에 1오버파 74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5언더파 214타를 기록한 앤서니 김은 출전 선수 32명 중 최하위권인 26위에 머물렀다.
지난 해 왼손 손가락 부상에 이은 사생활 문제 등으로 구설수에 오르면서 침묵 속에 시즌을 마친 뒤 올 시즌을 앞두고 “골프에만 집중해 골프로만 화제에 오르겠다”고 선언했던 앤서니 김이었지만 3라운드에서는 집중력 부족이 여전한 경기 내용을 선보였다.
4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너머로 보낸 뒤 세 번째 샷마저 다시 그린을 넘겨 가까스로 4온에 성공했지만 스리 퍼트까지 더해 순식간에 3타를 잃은 것. 그린 적중율 83%를 기록하는 등 샷감은 괜찮았지만 전날 34개에 이어 33개를 기록한 퍼트가 문제였다.
한편 중간 합계 18언더파 201타를 적어낸 ‘세계랭킹 7위’ 스티브 스트리커를 비록해 조너선 비어드와 로버트 개리거스(이상 미국)가 공동 선두에 올라 최종 라운드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easygolf@fnnews.com이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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