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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든든한 네오위즈 “송사 때문에..”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09 16:57

수정 2011.01.09 16:57

네오위즈게임즈가 코스닥 시장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게임온과의 소송과 관련된 이슈로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는 14일 소송 결과에 따라 주가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재 4만5500원인 네오위즈게임즈는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월별로는 3개월 연속 하락세로 지난해 11월 고점 대비 20% 가까이 급락한 상태다.

3개월 연속 약세를 보이면서 시가총액도 1조원대가 무너진 9660억원을 기록, 코스닥 시총 순위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증권사들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주요 증권사들의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한 목표주가평균치는 6만1782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가 지지부진한 것은 게임온 소송과 관련한 이슈가 거론되며 우려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2007년 11월 게임홀딩스와 공동으로 게임온에 대한 공동출자를 진행한 바 있다. 2010년 1월 말 게임홀딩스와 풋백옵션 관련 민사소송이 시작됐으며 사법부 1심 판결이 오는 14일로 코앞에 다가왔다.


전문가들은 민사소송의 성격상 조정 결정 가능성이 높고 조정금액 역시 시장의 우려 수준(980억원)보다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졌으나 불확실성이 아직은 남아 있어 오는 14일 이후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 최경진 연구원은 “게임온 소송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되고 있지만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며 “견조한 이익 모멘텀과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 등 펀더멘털 강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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