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금호석화·아시아나,금호그룹 ‘효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09 17:45

수정 2011.01.09 17:45

금호석유화학과 아시아나항공이 금호그룹의 ‘효자’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그룹 리스크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후 기업가치가 좋아지고, 대한통운 매각이 호재로 인식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7일 10만7500원에 마감, 10만원대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1만원대(7일 기준 9700원)를 바라보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미래 성장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그 배경은 업황과 실적에서 찾을 수 있다.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작황 저조로 천연고무 가격이 t당 5000달러를 웃돌면서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것.

동양증권 황규원 애널리스트는 “2011년 2000억원 전환사채 주식전환(504만3000주 증가)을 반영하더라도 주가수익비율(PER) 5.2배 수준(2011년 기준, 화학업종 평균 10배)에 머물러 있다”며 ‘2011년 61% 세후이익 성장을 고려할 때 17만원까지 주가 상승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동양증권은 금호석유의 2011년 상반기 영업이익(IFRS 적용 전)은 2828억원으로, 2010년 하반기 2037억원 대비 3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룹 리스크도 더 이상 부담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진투자증권 곽진희 애널리스트는 “그룹분리 과정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 등 자산가치 상승으로 매각 과정이 무리없이 진행돼 순차입금도 감소할 것”이라며 “조만간 기업정상화 과정이 완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KTB투자증권 신지윤 애널리스트는 “국제여객 부문의 호조와 대한통운 매각 가능성 점증에 따른 자산가치를 재조명할 단계”라고 진단했다.
1·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1조2933억원, 영업이익은 3% 늘어난 1190억원을 전망했다. 여기에 우량기업인 대한통운 매각으로 그룹 재무구조의 획기적인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KB투자증권 송창민 애널리스트는 “대한통운 매각으로 아시아나항공이 자본잠식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규모의 평가손실을 걱정할 단계는 지나간 것으로 여겨진다”면서 “아시아나항공 측면에서 실질적으로 현금이 유입된다는 면 또한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kmh@fnnews.com김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