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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골퍼’ 걸비스 “내 남친은 더스틴 존슨”

이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09 18:31

수정 2011.01.09 18:31

"저희 잘 만나고 있어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가장 섹시한 골퍼'로 손꼽히는 나탈리 걸비스와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승을 기록했던 '무서운 신예'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이 열애 중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걸비스는 9일(한국시간) PGA 투어 2011년 시즌 개막전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라운드가 열린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CC 플렌테이션 코스(파73·7411야드)에 갤러리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걸비스가 이 날 대회장을 깜짝 방문한 이유는 남자 친구인 존슨을 응원하기 위한 것.

존슨을 따라 후반 9홀을 구경한 걸비스는 기자들의 계속된 질문에 웃으며 데이트 사실을 인정했지만 "자세한 이야기는 존슨에게 물어보라"며 더 이상의 언급은 피했다. 이 둘은 지난해 11월 열린 이벤트 대회인 웬디스 3 투어 챌린지에 함께 출전했다가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3년생인 걸비스는 2002년 LPGA 투어에 데뷔해 통산 1승을 기록 중이며 LPGA 투어의 흥행 보증 수표로 불리는 선수. 존슨은 1984년생으로 2008년 PGA 투어에 데뷔한 뒤 3년 동안 통산 4승을 거두는 활약과 함께 세계 랭킹 15위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을 받고 있다.

골프계는 같은 아디다스 골프 소속인데다 남녀 프로 골프 투어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들의 열애 소식에 가장 파워풀한 커플이 탄생했다며 주목하는 분위기.

한편 이 날 전반 9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무려 4타를 잃었던 존슨은 후반 9홀에서 여자 친구가 지켜보는데 힘을 얻은 듯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잡아내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3라운드에서만 이븐파 73타를 적어낸 존슨은 중간 합계 9언더파 210타로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easygolf@fnnews.com이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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