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올 증시 가늠할 ‘실적 위크’

지난주 잠정실적을 내놓은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이번주 국내 기업들의 2010년 4·4분기 실적발표가 본격화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가 오는 13일 실적을 공개하고 19일에는 대림산업·KT&G, 24일 제일모직, 27일 대한항공·하이닉스, SK텔레콤, 28일에는 확정된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KT·LG화학·기아차 등 굵직한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대체적으로 4·4분기 실적은 전분기에 비해 성장세가 꺾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이미 시장에서는 실적모멘텀이 지난해 3·4분기에 정점을 찍고, 4·4분기에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 이어져온 만큼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무엇보다 기업들이 올해 실적 또는 업황에 대해 어떤 전망을 내놓느냐에 따라 증시의 분위기가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등 국내 대표기업들의 4·4분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올 1·4분기부터 기업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면 오히려 주가가 본격적인 레벨업 국면에 진입할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삼성증권 김성봉 투자정보팀장은 "4·4분기 실적모멘텀 둔화는 이미 시장에 노출돼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에 올해 실적전망 등에 주목해야 한다"며 "글로벌경기 회복과 기저효과 등으로 상반기에 안에 기업들의 실적이 바닥을 다진 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10일(현지시간 기준) 알코아의 뒤를 이어 애플(18일), 씨티그룹, 골드만삭스(19일), 2월에는 BNY멜론(20일), 모간스탠리, GE(21일), 버라이존(25일), 야후, 마이크로소프트(27일), 타임워너, 케이블 등이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winwin@fnnews.com오승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