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과 의견을 모은 뒤 “주말동안 많은 여론 수렴을 통해 국민 뜻을 알아본 결과, 정 후보자는 적격성이 있다고 보기 힘들다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말했다고 안형환 대변인이 전했다.
안 대표는 이어 “정 후보자는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국민의 뜻을 따르는 것”이라며 “이 것이 이 정부와 대통령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의 이같은 입장은 참석했던 최고위원들 모두의 만장일치에 따른 것으로 원희룡 사무총장은 회의 직후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전화로 이같은 당의 입장을 전달했다.
안 대변인은 “당은 청와대보다 국민들의 여론을 수렴하기 좋은 곳이다.
이같이 집권 여당이 인사청문회에 앞서 청와대에 인사 부적격 입장을 전달한 것은 흔치 않은 사례로 향후 당청 관계 및 정치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hjkim01@fnnews.com김학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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