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한나라,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 ‘부적격’..靑에 통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10 10:42

수정 2011.01.10 10:39

한나라당은 10일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입장’을 정하고 이같은 방침을 청와대에 전달, 정국에 파장이 예상된다.

안상수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과 의견을 모은 뒤 “주말동안 많은 여론 수렴을 통해 국민 뜻을 알아본 결과, 정 후보자는 적격성이 있다고 보기 힘들다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말했다고 안형환 대변인이 전했다.

안 대표는 이어 “정 후보자는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국민의 뜻을 따르는 것”이라며 “이 것이 이 정부와 대통령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의 이같은 입장은 참석했던 최고위원들 모두의 만장일치에 따른 것으로 원희룡 사무총장은 회의 직후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전화로 이같은 당의 입장을 전달했다.


안 대변인은 “당은 청와대보다 국민들의 여론을 수렴하기 좋은 곳이다.

주말동안 여론을 들어보 뒤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며 “다른 최고위원도 같은 생각으로 당이 민심전달 역할을 한 것으로 청와대도 많은 고민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이 집권 여당이 인사청문회에 앞서 청와대에 인사 부적격 입장을 전달한 것은 흔치 않은 사례로 향후 당청 관계 및 정치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hjkim01@fnnews.com김학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