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애커슨 GM 회장 “GM대우 올해도 GM에 중요한 역할 할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10 13:16

수정 2011.01.10 13:13

【디트로이트(미국)=김기석기자】 “GM대우는 올해도 제너럴 모터스(GM)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대니얼 애커슨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9일 미국 디트로이트 매리어트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환영 만찬에서 한국기자들을 별도로 만나 “지난해 시보레 판매대수 4대 가운데 1대 이상이 GM대우가 생산한 차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GM대우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에서 팔린 시보레 브랜드 판매량은 400여만대, 이중 GM대우가 생산한 차량이 162만대에 달했다.

애커슨 회장은 “GM대우는 생산제품에 대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어 올해도 GM의 수출에 주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GM이 일본 도요타자동차를 제치고 세계 판매 1위자리를 탈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애커슨 회장은 올해도 판매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지난해 GM은 전 세계에서 600억달러 규모의 제품을 판매했다”면서 “올해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북미에서 자동차 평균 판매 성장률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GM 주요 4개 브랜드들은 모두 전년대비 두자리수의 판매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뷰익 브랜드 판매량은 1년전에 비해 52%나 급증했고 캐딜락과 GMC 브랜드의 판매 증가율은 각각 35%, 29%, 시보레 브랜드의 판매증가율은 16%였다.

애커슨 회장은 이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지난해를 기점으로 경영환경이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샴페인을 터트릴 때는 아니다”라고 말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시보레 브랜드가 추구해 온 혁신적인 자동차 기술의 정점에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전기차 시보레 볼트에 대해서는 “전세계에서 2만5000∼5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2020년까지 전기차 시장에서 10%의 점유율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유럽에 시보레 볼트를 수출하고 아시아 시장에는 2012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시보레 볼트는 현대자동차 쏘나타, 닛산 리프와 함께 ‘북미 올해의 차’ 후보에 올라있다.

현대?기아차에 대해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평했다.

애커슨 회장은 “다른 업체에 대해 말하기가 조심스럽지만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고 미국에서도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연말 체결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는 “한국과 미국에 모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GM이 경쟁자에 비해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