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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실, 미국서 항문암 예방 적응증 추가획득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가다실이 미국에서 항문암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했다.

머크는 미국FDA가 인유두종 바이러스 16,18형이 유발하는 항문암과 6, 11, 16, 18형이 유발하는 항문상피내종양(AIN) 1∼3 등급(항문이형성과 전암성 병변) 질환에도 가다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적응증을 추가 승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적용 연령은 9∼26세 남성과 여성이다.

리차드 하우프트 머크연구소 박사(Richard M. Haupt)는 “이번 승인으로 남녀 모두 항문암을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며 “가다실은 특정 유형의 인유두종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 항문암, 생식기사마귀 예방 목적으로 남녀 모두 접종할 수 있는 유일한 백신”이라고 설명했다.


머크는 미국의 남녀 인구 중 75∼80%가 평생에 한 번은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된다고 추정했다. 이 바이러스는 대부분 감염 후 자연치유되지만 특정 유형의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여성에게는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을,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항문암과 생식기사마귀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항문암의 약 60%는 여성에서 발명하며 표준적으로 권장되는 검사방법이 없어 발견이 늦는 경우가 많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pado@fnnews.com 허현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