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단체

삼성전자 美 특허 취득 2위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11 05:30

수정 2011.01.10 22:24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에서 IBM에 이어 특허 취득 건수 2위 기업에 올랐다.

10일 미국 특허정보서비스업체 IFI 클레임스 페이턴트 서비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총 4551건의 특허 취득으로 전미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유수의 글로벌 기술기업들을 제치고 전미 특허 취득건수 2위에 오른 건 의미가 남다르다는 지적이다.

1위는 총 5896건을 기록한 IBM이 차지했다. IBM은 18년 연속 1위를 기록, 기술력에서 최고기업임을 재확인시켰다.

3위는 3094건을 등록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지했으며 LG전자는 총 1490건으로 9위에 랭크됐다.


이 밖에 캐논, 파나소닉, 도시바, 소니, 인텔, 휴렛팩커드 등이 차례로 10위 안에 들었다.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은 전년도의 2배 수준인 563건으로 46위를 차지해 사상 처음으로 50위권에 진입했다.


정보기술(IT) 조사업체 펀드-IT의 애널리스트 찰스 킹은 “지난해보다 올해 31%가량 특허건수가 급증한 건 특허 신청 처리과정의 효율화 덕분”이라며 “다른 한편으론 경기침체가 기업들의 특허 출원 속도에는 영향을 끼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조은효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