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 회장은 "삼성이 일본을 앞선다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겉 모양은 앞서지만 속의 부품은 아직까지도 일본 따라가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연구도 필요하다"며 "더 배울 게 많습니다. 한참 배워야죠"라고 말했다.
또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에 대한 의중을 묻는 질문에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선을 그었다. 이 회장은 "동계올림픽 유치도 있고 삼성그룹 자체를 키우는데도 힘이 벅차고, 거기에 전경련까지 맡으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죠"라고 말했다.
오는 2월 평창동계올림픽준비 실사단이 입국하는데, 준비는 잘 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그것은 유치위원회에서 할 일"이라며 "제가 간섭할 일이 아니죠"라고 말했다.
일본 방문 목적에 대해서는 "새해도 됐고 해서 일본 기업 관계자 여러분들을 만난다"며 "친구들도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약 열흘간 일본에 머무른 뒤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yhj@fnnews.com 윤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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