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중국 긴축기조는 수출감소 등 단기악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11 15:23

수정 2011.01.11 15:22

중국의 금리인상 등 긴축기조로 국내 경제가 수출감소 등의 영향을 받아 단기적으로 악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은행 경제연구소는 11일 ‘인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한 중국경제’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에 따른 통화량 증가와 지속적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 등을 고려해 경제정책을 긴축기조로 전환했다며 이 같이 예측했다.

연구소는 최근 중국의 인플레이션은 인위적인 경기부양책, 느슨한 통화정책으로 인한 신규대출 증가, 수출증가에 따른 외부자본과 환차익 등을 노린 ‘핫머니(단기 투기자금)’ 등 해외자금 유입, 임금인상에 따른 비용상승 등에 따른 것으로 중국은 과거 10년간 확장정책으로 본격적인 ‘인플레이션 시대’에 진입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중국의 물가 상승에 따른 금리인상 등의 긴축기조는 국내 경제에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의 인플레이션은 국내 수입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금리인상 압력을 가중 시킬 것으로 예상됐다.

또 중국의 지속적인 금리인상은 장·단기 이자율 상승 및 투자 감소로 이어져 자국의 성장률을 떨어뜨려 중국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입장에선 대중수출 감소 등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소 관계자는 “중국의 금리인상 등의 긴축기조로 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의 수익성과 유동성이 나빠질 것”이라며 “국내 은행들은 중국 진출 기업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자금조달 방법을 다변화하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다만 연구소는 장기적으로 중국의 긴축기조는 자산버블과 인플레이션 압력을 줄여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해주는 계기가 되고, 이 영향으로 국내 경제도 ‘차이나 리스크’ 감소로 중국과 경제협력 강화 등의 기회를 얻게 될 것이란 점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했다.

/hjkim@fnnews.com김홍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