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개별PP발전聯 초대 회장에 박성호 CNTV 사장

권해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11 17:46

수정 2011.01.11 17:46

올해 종합편성채널(종편) 4개의 출범 등과 함께 ‘미디어 빅뱅’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개별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18개사가 공동대응을 위한 연합회를 결성했다.

CNTV 등 개별 PP 18개사 대표들은 11일 서울 여의도동에서 ‘개별PP발전연합회’ 창립총회를 갖고 연합회장에 박성호 CNTV 사장, 부회장에 윤인모 디원TV 사장과 곽영빈 대원방송 사장을 선임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연합회는 지상파방송 계열 PP와 복수종합유선방송·다중채널사용사업자(MSP) 등을 제외한 개별 PP들이 참여해 구성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업계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 제시, 회원사 간 공동제작, 공정거래질서 확립 등을 활동 목표로 정하고 합리적인 방송정책을 관계당국에 적극 개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성호 개별PP발전연합회 초대 회장은 취임인사에서 “정부가 종편 선정, MSP 편성규제 폐지, 지상파 PP 송출 수 제한 폐지 등 PP 업계 규모의 경제 확보를 위한 정책에는 적극적이지만 중소 PP들을 위한 지원이나 배려는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어 “특정 마니아층을 타깃으로 하는 전문 PP들도 엄연히 방송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정부가 업계의 생존을 위한 절박한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또 “회원사들이 수준 있는 콘텐츠를 적극 생산할 수 있도록 공동제작을 위한 긴밀한 협력체계도 갖춰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지난해 CNTV 등 5개 개별 PP가 공동으로 제작한 고화질(HD) 다큐멘터리 ‘지구생존, 사막에서 길을 찾다’는 2%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는데, 올해 이런 수준 있는 공동제작물이 활발히 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postman@fnnews.com권해주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