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NPS 조사] NH농협,빨라진 인터넷뱅킹에 20대 후한 점수

김주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11 18:19

수정 2011.01.11 18:19

▲ 서울 충정로 1가 농협중앙회 본사.

NH농협은 순추천고객지수(NPS)에서 16.7점을 받아 은행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연령대 중 젊은 20대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점이다. 농민들을 위한 금융기관에서 이제는 젊고 능동적인 조직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농협의 변화가 고객들에게 제대로 인식되고 있다는 방증인 셈이다.

최근 '같이의 가치'를 내세우고 있는 농협은 100% 민족자본으로 설립된 은행이다.

총자산 475조원, 총수신 315조원의 재무구조가 튼튼한 초우량 슈퍼뱅크로 불린다. 전국에 5479개의 금융권 최대의 점포망과 전국 방방곡곡에 위치한 영업점은 농협의 가장 큰 강점이다.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시중은행과 달리 도서지역까지 점포를 개설한 은행은 농협뿐이다.

고객들 역시 편리한 은행으로 농협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가장 많은 추천사유로 접근의 용이성이 31.3%를 받았다. 또 은행의 이미지가 28.6%를 차지했다. 특히 인터넷 뱅킹의 편리성도 19.6%로 나타나 농협이 첨단금융시대에 가장 발 빠르게 대처하는 금융기관으로 꼽혔다.

실제 농협은 각종 인터넷 신기술을 가장 먼저 선보이고 있다.

통합 e금융 상품인 '포켓뱅킹'이 '제9회 대한민국 e금융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함으로써 농협은 지난 2006년 대상을 포함, 4년 연속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농협은 최근 인터넷 뱅킹을 고객중심의 '스마트∼한' 사이트로 개편했다. 이번 개편은 인터넷뱅킹 속도 최적화와 웹접근성 향상을 위한 과감한 시도로 기존보다 2배 정도 처리속도가 빨라졌으며 편의성도 대폭 개선됐다.

아울러 인터넷 상품가입이 더욱 쉬워진 금융상품몰, 더 편리해진 검색기능, 기업고객 가상체험사이트 등은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으며 기존 VM모바일뱅킹에 편의성을 더 한 '큰글모바일뱅킹'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 농협이 독자 개발한 스마트뱅킹으로 아이폰4 등 최신기종의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아이패드, 갤럭시탭 등의 태블릿PC에서도 이용이 가능해졌으며 NH모바일웹 사이트(m.nonghyup.com)도 다양한 혜택과 유용한 정보들로 한 층 업그레이드된다.


농협 관계자는 "젊은층으로부터 후한 점수를 받는 이유는 시대의 변화에 따른 빠른 대응력과 젊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시중 은행들이 꺼리는 학자금 대출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농협의 학자금 대출은 2009년 기준 4130억원으로 전체 금융권의 31%를 차지하고 있다.
농협은 다양한 공익상품을 통해 환경개선, 지역경제활성화, 소외계층 지원, 지역주민의 복지증진 등 지역사회 발전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toadk@fnnews.com김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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