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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보내주세요” 스마트폰 114 검색 1위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11 21:21

수정 2011.01.11 21:21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스마트폰으로 가장 많이 검색하는 전화번호는 ‘치킨집’인 것으로 나타났다.

KTH는 자사의 음성 전화번호 검색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보이스114’ 이용자들의 검색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한 달간 스마트폰으로 가장 많이 검색한 전화번호는 ‘치킨집’(1만1039건)이었다고 11일 밝혔다.

다음으로 많은 전화번호는 중국집, 피자집,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맥도날드·롯데리아), 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의 순이었다.

치킨집의 경우 오전 시간대의 검색 건수는 비교적 적었으나 오후 6시 이후 저녁 시간대에는 검색순위가 급상승했으며, ‘치킨·치킨집’이라는 키워드 외에도 ‘굽네치킨·네네치킨·BBQ·교촌치킨’ 등의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명이 자주 검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중국집은 낮 12시 점심 시간대에 가장 높은 검색 건수를 보였으며, 피자집과 맥도날드·롯데리아 등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도 검색 순위가 높았다.

직장인들의 점심 시간인 낮 12시∼오후 1시 사이에는 ‘병원·약국·우체국’ 등이 검색 전화번호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는 바쁜 업무로 인해 평소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이 점심 시간을 이용해 개인적인 볼일을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점심 시간대 자주 검색된 전화번호에는 ‘편의점’도 있었다.

또 연말연초를 맞아 잦은 회식으로 인한 ‘콜택시·대리운전’ 전화번호나 ‘노래방’등의 전화번호도 저녁 시간대 인기 검색 전화번호였다.


KTH 남유선 보이스114 프로덕트매니저(PM)는 “보이스114 이용자들의 음성 전화번호 검색결과, 치킨집·중국집·피자집 등의 외식업체 및 은행·마트·병원 등의 생활밀착형 업체들의 전화번호가 가장 많이 검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최근 스마트폰이 실제 생활 속에서 활용되면서 사용자의 생활 편의성을 높여주는 보이스114의 인기도 계속 높아지고 있으며 전화번호 검색 키워드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KTH가 지난해 12월 6일 출시한 ‘보이스114’는 지능형 검색 기술을 도입해 아이폰에서 음성으로 원하는 업체의 전화번호를 검색할 수 있게 해주는 음성 전화번호 검색 앱으로, 출시 한 달 만에 다운로드 20만건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yjjoe@fnnews.com조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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