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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민 SKT 총괄사장 “젊은 조직답게 속도로 승부”

권해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12 11:40

수정 2011.01.12 11:31

▲ 하성민 SK텔레콤 총괄사장.

올해 새롭게 회사를 이끄는 하성민 SK텔레콤 총괄사장은 “젊은 조직답게 빠른 속도로 지금까지 준비해온 각종 사업에서 성과를 올리겠다”고 경영 방침을 밝혔다.

SK텔레콤은 조만간 스마트TV, 다화면(N스크린) 관련 플랫폼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인데, 이들을 가지고 해외에 진출하는데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하 사장은 12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전략방향으로 ▲빠른 실행력의 내재화 ▲개방형 협력과 성과의 조기 가시화를 제시했다. ▲속도 ▲개방 ▲협력의 3대 경영방침도 밝혔다.

그는 “빠른 속도로 무선인터넷 중심의 네트워크 고도화, 차별화 상품 및 서비스 개발, 경쟁력 있는 스마트폰 출시 확대 등에 나서 유·무선 통신 주도자로서 위상을 높이겠다”고 선언했다. 또 “개방형 협력과 동반성장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모두의 과제이자 시대의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내부 의사결정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진화경쟁, 대고객 서비스에서도 압도적인 속도의 우위를 확보하는데 역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오는 3·4분기 서울지역에서 국내 최초로 4세대(4G) 이동통신 서비스 롱 텀 에볼루션(LTE)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3세대(3G) 이동통신망의 우위와 함께 초고속 무선랜(Wi-Fi), 무선인터넷 펨토셀 등에도 과감하게 투자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상생혁신센터(OIC) 개소와 함께 개발자 및 협력사 지원을 위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인맥구축서비스(SNS), 위치기반서비스(LBS) 등의 기반기술(API) 공개에도 나섰다. 이어 최근 중소기업과 종합적인 협력을 책임질 ‘오픈콜레보레이션지원실’을 신설, 개방과 협력을 위한 조직 기반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소모적인 마케팅 경쟁을 지양하고 NFC(Near Field Communication) 등 신규 사업영역에서 공동기술 개발 및 설비투자 협력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플랫폼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서진우 사장이 이끄는 플랫폼 조직도 신설했다.

이날 서 사장은 “전향적이고 혁신적인 개방과 협력으로 글로벌시장에 나갈 수 있는 생태계를 공고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올해 스마트TV 등 새로운 플랫폼 영역을 발굴하고 N스크린으로 기존 플랫폼 간 연계에 나서는 등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모바일 콘텐츠 장터인 ‘T스토어’는 지난해 중국시장 진출에 이어 올해 상반기 중 일본 및 아시아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하 사장은 “기업시장용 산업생산성증대(IPE)사업에서도 스마트오피스, 자동차용 모바일 솔루션(MIV) 등에서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postman@fnnews.com 권해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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