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野 “안상수 아들 로스쿨 부정 입학” 펄쩍 뛴 安..서울대도 “사실 무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13 17:54

수정 2011.01.13 17:54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이석현 의원이 13일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아들의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부정입학 의혹을 제기하면서 정치권이 논란에 휩싸였다. 서울대가 곧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뒤 민주당의 대응이 주춤하면서 무책임한 폭로에 대한 책임론이 함께 제기됐다.

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서울대 법대 후배들로부터 제보가 왔는데 지난해 12월 서울대는 150명의 로스쿨 합격생을 선발했고 이후 2명이 추가합격했는데 그중 한명이 안상수 대표의 아들”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추가 합격한 학생의 후보자(예비합격) 순번이 1번과 7번인데 바로 7번이 안 대표의 아들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석현 의원이 받은 제보는 정확한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어 “교육과학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관련 자료를 넘길 테니 철저히 자료요청을 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 대표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근거 없는 허위사실로 자식까지 욕보이는 정치현실이 안타깝다”며 전면 부인했다. 이 의원의 의혹 제기 이후 오전 내내 안 대표는 대표실에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은 채 점심도 샌드위치로 해결하며 대응방안을 고심했지만 사실 확인을 거친 뒤 정면대응에 나선 것이다.

서울대도 이날 해명자료를 내고 “부정입학 의혹이 제기된 안모 학생은 서울대법학부를 졸업했으며 일반전형의 예비합격자 순위 2번이었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주장은 사실관계 자체가 틀렸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일단 사실관계를 좀 더 확인해봐야 한다면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이석현 의원 개인에게 확인해 볼 필요가 있으며 당이 공식적으로 대응할 문제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한발 물러섰다.
반면 한나라당 원희목 비서실장은 “근거 없는 허위사실로 안 대표와 차남을 명예 훼손한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이석현 의원은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khchoi@fnnews.com최경환 김학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