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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총 1兆클럽 11개로 늘어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14 05:30

수정 2011.01.13 22:31

중소형주 강세가 이어지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1조원 클럽 종목수도 다시 두자릿수로 늘어났다.

13일 코스닥 시장에서 시총 1조원이 넘는 기업은 총 11개다.

대장주 셀트리온이 시총 4조132억원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CJ오쇼핑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네오위즈게임즈와 에스에프에이가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따라 메가스터디, 포스코ICT, OCI머티리얼즈, 동서, 다음 등을 합치면 코스닥 시가총액 1조클럽 회원은 11개가 된다.

특히 에스에프에이는 연초에만해도 시가총액이 8842억원에 불과했지만 이후 급등세를 보이며 1조1024억원까지 늘어난 상태다.
에스에프에이는 지난 연말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 최근 11거래일 가운데 10거래일 동안 상승했다. 이 기간 주가는 무려 34% 넘게 뛰어 올랐다.

신영증권 윤혁진 연구원은 "삼성그룹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대규모 투자 결정과 외국인 매수에 따라 최근 주가가 급등했으며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이 있을 수 있지만 한국 최대의 장비업체로 성장하는 장기적인 성장 스토리에 초점을 맞춰 조정 시 비중확대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연초 이후 단 하루를 제외하고 에스에프에이를 사들이고 있다. 12일 기준으로 누적 순매수 규모는 552억원이다.

네오위즈게임즈도 연초 9579억원대였던 시가 총액이 최근 주가 상승으로 1조44억원까지 증가했다. 5거래일 가운데 3거래일 동안 상승했고 이 기간 주가는 5% 가까이 상승했다.


HMC투자증권 최병태 연구원은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현재까지 라인업에 특별한 대작 타이틀이 없어 국내 퍼블리싱 매출액은 정체될 것으로 보이나 크로스파이어를 중심으로 해외 퍼블리싱 매출이 50% 이상의 성장을 이어나가며 올해도 고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01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5378억원, 1411억원을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25.6%, 29.3% 증가한 수치다.

/fnkhy@fnnews.com김호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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